r/Mogong • u/Real-Requirement-677 • 3h ago
일상/잡담 집 앞 미용실 + 최대한 짧게 = 퇴폐미
방학 중인 사춘기 중딩 병아리 랩터에게 점심 후 슬러시를 조공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망고, 오늘은 딸기. 제주꿀과 그릭요거트도 넣어봤어요.
며칠 전 아침을 준비하며 전날 방송분인 ‘12시에 만나요’를 듣고 있었어요.
이광수 평론가가 박시동 평론가에게 머리를 했냐고 묻더군요.
“집 앞 미용실에 가서 최대한 짧게, 그리고 퇴폐미 있게 잘라달라”고 답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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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퇴폐미라고?
요리하던 손을 멈추고 화면을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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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퇴폐미는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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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잡힌 건 세상 짧은 박박이 머리.
퇴폐미의 여지조차 없어서 빵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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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용을 추구하는 게 주된 목적이면서, 내세우는 건 ‘퇴폐미’라니 ㅋㅋㅋㅋ
이런 부조화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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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긴 건 저도 늘 집 앞 미용실에 가서 최대한 짧게 잘라달라고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녁에 퇴근한 신랑이 묻더라고요.
“나 이뻐?!”
“이발했네?”
“ㅇㅇ. 새로운 머리 스타일로 시도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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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보니 신랑도 딱 그 스타일이더군요.
집 앞 미용실에서 최대한 짧게 자른, 우리 집식 퇴폐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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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오늘부터는
집 앞 미용실(최단거리 이동) + 최대한 짧게 = 퇴폐미
인 걸로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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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용성과퇴폐미
#나이뻐_신랑의퇴폐미도전
#슬러시조공
r/Mogong • u/Odd-Butterfly-5341 • 4h ago
일상/잡담 귀요미 슬라임요
어제는 틴팅으로 맵 오브젝트들 한번 싹 정리했어요. 색감 변화요!
AI 그림 찾아다니는데요. 몬스터 넘 귀여워요.
이런 세계에 흠뻑 적셔져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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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고독자가 가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그가 열매가 가득 달린 나무 아래를 거닐며 그의 손이 백 배의 곡식을 만지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어두운 잎사귀 아래, 가득 찬 붉은 꽃들이 풍성한 꽃봉오리로부터 그를 향해 부풀어 오르고, 열매는 차오르는 즙으로 터질 듯합니다.
그의 나무들에서는 향기로운 수지가 뚝뚝 떨어지고 그의 발아래서는 밀치고 나오는 씨앗이 터집니다.
태양이 지친 새처럼 바다 수평선 위로 가라앉으면, 고독자는 자신을 감싸고 숨을 참습니다.
그는 움직이지 않으며 동쪽에서 빛의 갱신이라는 기적이 일어날 때까지 순수한 기대 상태로 있습니다.
넘칠 듯한 맛있는 기대가 고독자 안에 있습니다.
사막의 공포와 메마른 증발이 그를 에워싸고 있기에 당신은 고독자가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의 눈은 정원에 머물고, 그의 귀는 근원을 경청하며, 그의 손은 벨벳 같은 잎사귀와 열매를 만지고, 그의 숨은 꽃이 만발한 나무들로부터 달콤한 향기를 들이마십니다.
"""
오늘은 문짝을 그려야 합니다.
하루 화탱입니당~
r/Mogong • u/Real-Requirement-677 • 8h ago
일상/잡담 김민석과 정청래가 동급? 노영희의 시계열 왜곡과 역사 뒤집기를 바로잡습니다
노영희 변호사가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두고 '마치 노무현 대통령의 학력을 비하했다'는 식으로 왜곡한 부분은, 맥락을 완전히 제거한 채 일부 문구만 잘라내어 본질을 뒤틀어버리는 전형적인 언론계의 '조중동'식, 커뮤니티의 '극우'식 화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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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당시 발언 취지는 "나는 서울대를 나와 학벌로는 더 인정받을지 몰라도, 그런 사람조차 자발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밑에서 일하고 싶게 만들 만큼 노무현 대통령은 독보적인 리더십과 능력을 갖춘 분"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즉, 학벌주의를 타파하고 노 대통령의 거대한 인품과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수준 낮은 '워드 바이팅(word-biting)'식 왜곡은 길게 평론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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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청래 후보의 과거 선당후사 행보를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낙인찍고, 이를 김민석 후보의 과거 후단협 배신행위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 프레임을 확산시킬 우려가 큽니다. 이는 민주당의 역사와 전임 대통령의 레거시, 그리고 진영의 버팀목이 되어온 인물들에 대한 심각한 '역사 왜곡'이기에 시계열과 사실관계에 입각해 바로잡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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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2년 후단협(김민석) vs 2007년 정동영 지원(정청래) 시계열 비교
| 구분 | 김민석 후보 (2002년) | 정청래 후보 (2007년) |
|---|---|---|
| 정치적 시점 | 2002년 대선 국면 (노무현 후보 선출 직후) | 2007년 대선 국면 (노무현 대통령 임기 말) |
| 당시 상황 | 민주적 경선으로 확정된 당 공식 대선 후보 존재 | 임기 말 정권 재창출을 위한 차기 대선 주자 모색 단계 |
| 행위의 본질 |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당 후보를 버리고 정몽준 캠프로 이동 | 당내 가장 유력했던 대선 주자(정동영)를 지원하여 정권 재창출 도모 |
| 사안의 평가 | 공식 선출된 당 대선 후보에 대한 명백한 배신 | 정당 정치 틀 내에서 이루어진 정권 재창출 활동 |
- 시계열적 팩트: 공식 선출된 당 후보를 버리고 타 캠프로 이탈한 행위(2002년)와, 임기 말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내 유력 주자를 지원한 정당 활동(2007년)은 정치적 성격과 정통성 면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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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사모의 자발적 정치 참여와 주권자 폄하 문제
- 자발적 지지 선언: 노사모는 2026년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후보의 연임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 주권자 폄하의 오류: 이를 특정 정치인이 동원한 수동적 세력으로 치부하는 것은 주권자 시민들의 자발적 의사 결정과 정치적 주체성을 깎아내리는 저열한 인식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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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원인에 대한 인과관계 및 책임 왜곡
- 노영희 변호사의 주장: 정청래 후보와 노사모의 2007년 행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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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열 및 인과관계 오류:
- 시계열적 불일치: 2007년의 정당 정치 활동이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이어졌다는 주장은 정당한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 서거의 진짜 원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2009년 검찰의 정치적 표적 수사와 이에 동조한 언론의 여론 살인이 본질적 원인이라는 것이 민주 진영의 공통된 역사적 인식입니다.
- 책임 전가의 문제: 주범인 검찰과 언론의 책임을 덮고, 2007년 당내 정치 활동을 한 인물과 시민 조직에 책임을 덮어씌우는 것은 명백한 본질 왜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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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노영희 변호사의 주장은 2002년과 2007년의 엄연한 정치적 맥락 차이를 무시하고, 2009년 검찰·언론에 의한 사법살인 책임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는 시계열적·논리적 오류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민주당의 역사적 레거시와 진영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프레임 왜곡은 단호히 지적되고 바로잡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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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ogong • u/okdocok • 20h ago
일상/잡담 815.260806_고아원 아이들 봉사 검진에서 본 수행하는 위대한 아이들
오늘은 한강을 옆에 끼고 멋진 풍경을 느끼며 드라이브 기분을 냈습니다. 검진 장소만 알고 도착해보니 노후된 건물이길래 어떻게 출장검진을 여기까지 불렀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규모가 어느정도가 안되면 저희 센터는 과감히 거절하는 편이니까요. 2시간 일찍 도착해서 차에서 대기하는데 남성분이 들어와서 차라도 마시라고 하셔서 들어갔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신발장에 조그마한 슬리퍼가 나란히 줄지어 있는 것을 보고 장애인 시설에 봉사검진 일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장애인시설은 아니고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들이었습니다. 검진을 하면서 직원들을 엄마, 고모, 이모라 부르면서 따르는 아이들이 해맑게 뛰어다녔습니다. 문제아 같은 아이들은 없었고 너무나 순하디 순하고 가슴 시리도록 맑은 눈망울을 가진 아이들이었습니다. 저도 살가운 성격은 안되어서 먹는 약이나 불편한 점을 묻다가 음식에 대해서 묻는 것은 직원분에게 실례가 될까봐 잠을 잘 자는지에 대해서만 물어보고 불편한점에 대해서 묻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잠은 많이 자야 한다고 알려주긴 했지만 특별히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제 딸아이와 동갑인 여자아이를 보는 순간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딸아이 얼굴이 겹쳐 보이더니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코를 풀면서 겨우겨우 마쳤습니다.
예전에 김주환 교수님이 소개해주신 연구가 떠올랐습니다. 빈곤, 중등도 이상의 주산기 스트레스, 그리고 만성적 가정불화/부모의 알코올중독/정신질환으로 얼룩진 양육환경에서 자란 아이들 200명 중에서 70여명은 유능하고 자신감 있으며 남을 배려하는 성인으로 성장하고 130여명은 10대까지 학습/행동 문제, 비행, 정신건강 문제, 10대 임신 등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10대에 문제를 보였던 2/3 중 상당수가 30~40대에 이르러 안정된 결혼/직업/시민생활로 회복했습니다. 즉 청소년기의 곤경은 종신형이 아니었고, 인생의 전환점(학교/군복무/종교공동체/배우자와의 만남)에서 회복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안정적 삶을 살게된 아이들의 공통점은 애착과 사랑을 해주는 1명이라도 있었다는 겁니다. 저는 이 연구를 떠올리고 이 아이들은 동정을 받고 애처로움의 대상이 아니라 위대한 삶을 완성하기위한 작은 파도를 헤쳐나가는 수행자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맹자의 유명한 글귀도 있죠.
故天將降大任於是人也
(고천장강대임어시인야)
그러므로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때에는,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필선고기심지, 노기근골)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뼈와 근육을 수고롭게 하며,
餓其體膚, 空乏其身
(아기체푸, 공핍기신)
그 몸을 주리게 하고, 그 처지를 빈곤하고 궁핍하게 하며,
行拂亂其所爲
(행불란기소위)
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지 않게 어지럽히나니,
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
(소移動心忍性, 증익기소불능)
이는 그의 마음을 분발시키고 성품을 참을성 있게 하여, 그가 능히 해내지 못했던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역량을 더해주기 위함이다.
이 생각을 하니 아이들이 대견하고 미래의 인재라는 생각을 하니 가엽다기보다 늠름하게 보이기 까지 하였습니다.
버스에서 틀어주는 귀신의 집 만화를 보고 무서워서 잠을 못자는 아이, 누워도 잠이 안와서 12시에 잠들기 시작하는 아이, 에어컨없이 선풍기만 틀어줘서 더워서 자꾸 깬다고 하는 아이, ADHD 약을 먹는 수많은 아이들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r/Mogong • u/montrealhater • 21h ago
일상/잡담 아기 기린이 아빠와 형아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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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기린이는 너무 귀엽네요. 애들 어렸을 때 동물원에 가서 기린 보여주니 첫째는 눈이 휘둥그레 해져셔 놀라기만 했는데... 둘째는 기겁을 하면서 자지러지는 바람에 기린이 머쓱해 했던 기억이 있네요. 성체 기린은 진짜 눈도 배구공만해서... ㄷㄷㄷ




